13년 째 다니고 있는, 지금 회사에 처음 입사하고 불과 6개월이 조금 지났을 무렵.처음 나의 매니저가 내게 그랬다. "최과장, 엔지니어의 기술이란 말이야...백짓장 차이 같은 거야""그런데 말이야 가끔 그 기술에 대해 알고, 모름의 차이를 마치 인격의 차이 정도로 생각하고 막 대하는 경우들이 있어""항상 생각해 둬, 지식의 깊이 차가 인격의 차이는 아니라는 것을..." 요즘 새삼스레 실감한다.하루에도 수차례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짐, 그리고 수많은 세미나.그리고 수많은 질문과 답변속에...왠지 모를 비웃음을 내 등뒤로 날릴때.그 때 13년 전에 했던 말들이... 언제 어떻게 어떤 장소에서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들과 다시 만날지 모른다.그리고 다시 만날때, 그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다..
이제 VXLAN 구성 전에 고려사항과 Network Overlay기술을 비교해 보자1~3편만 보면 VXLAN은 매우 이상적인 기술이다.하지만, 반드시 고려사항도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도 고려해 보자. Jumbo Frame에 대한 고려사항이 첫번째이다.필자가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강력히 권고하고 싶은 내용이 바로 Jumbo Frame이다.물론 반론자들은 굳이 Jumbo Frame을 왜 Enable 해야 하냐고 반론을 펼치겠지만, 전체망을 Jumbo로 설정하는 것도 아니고 데이터센터 내부의 스위치들만 Jumbo로 하자는 것이다. Jumbo를 써야하는 이유의 첫번째는 바로 NAS & iSCSI 스토리지 때문이다.일반적인 네트워크 통신의 패킷이나 프레임전달 방식과 달리, 대부분의 Disk의 Block Size는 ..
이번 편에서는 VXLAN의 실체적인 기술에 접근해 보고자 한다.VXLAN에서는 vSwitch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실제 MAC in IP/UDP의 첨병 역할을 vSwitch가 제공하기 때문이다.물론 상단의 물리적 스위치가 이러한 역할을 해 주어도 되겠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물리적 스위치가 VXLAN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 종속성으로 인해 Encapsulation 지점과 Termination 지점 모두 이러한 기술을 지원해야 하는 스위치가 있어야 한다.네트워크의 물리적인 제약을 뛰어넘기 위해 제공되는 기술적 목표를 무색하게 하는 방식이다.따라서 vSwitch 의 역할을 이러한 공동의 이상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네트워크 Side, Server/가상화 Side에서 바라본 ..
자, 이번 편에서는 왜 VXLAN이 등장했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자.VXLAN의 등장 이면에는 현재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의 폐쇄적인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현재 가상화 환경에서의 네트워킹의 고민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첫번째는 네트워크 스위치들의 MAC Address Table 수용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두번째는 가상화 환경에서 네트워크 단일 도메인의 VLAN 숫자의 한계이다.세번째는 가상화 환경에서 네트워크의 경직된 구성으로 인해 유연한 이동이 어렵다는 것이다. 첫번째 MAC Address에 대해서 들여다 보자... 일반적으로 서버들은 NIC 을 1~2개 정도를 구성하고, MAC Address는 2~4개 정도를 가지게 된다.가상화를 구현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서버를 L2 단일 스위치 ..
Network Overlay에 대해 접하기 시작한 것이, 불과 2~3년 전이다.당시 Nexus 1000V와 VMWare vCD(vCloud Director)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는데, 사실 그 당시에는 본인도 이게 왜 필요한지가 의문이었다. 하지만 최근 Public Cloud/Private Cloud가 성장하면서, Network Overlay는 Server Side, Network Side 모두 주목받는 기술이 되었다.그 중 가장 주목받는 기술이 VXLAN 이다. VXLAN에 앞서 Network Overlay 기술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본다.Network Overlay 기술은 간단하게 얘기하면, 기존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망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던지 Network을 넘어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선뜻 이해가..
VMWare가 vSphere 5.1 부터 vRAM 정책을 포기한다고 한다.뭐하는 시츄에이션인지 모르겠다. 역시 고객의 컴플레인에 당할 장사 없고, MS처럼 공짜로 밀어 붙이는데 위협느끼지 않는 벤더 없는듯... http://virtualization.info/en/news/2012/08/vmware-plans-to-abandon-vram-licensing.html?utm_source=feedburner&utm_medium=email&utm_campaign=Feed%3A+Virtualization_info+%28virtualization.info%29
본 포스팅 글은 필자가 네트워크 타임즈 단행본 "클라우드 빅 데이터"에 기고한 글입니다. “클라우드컴퓨팅을 위한 새로운 x86 선택기준을 제시한다.” 최근 인텔은 코드명 Sandy Bridge 라는 이름의 새로운 범용 서버 프로세스인 E5 프로세스를 발표했다. 범용 서버도 이제는 CPU당 코어가 8개가 넘는 집적도와 성능을 자랑하고, x86 서버당 16개의 Core를 제공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메모리 역시 점점 저전력, 고집적 용량을 제공하며 1.6GHz 16GB 단일 메모리 제공시대를 열었다. 뿐만 아니라 디스크도 SSD 기반의 서버 시대가 점점 현실화 되어 가고 있다. x86을 이제는 모든 업무와 모든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에서 안정적이고 고성능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
본 글은 필자가 네트워크 타임즈 단행본 "클라우드 빅데이터"에 기고한 글입니다.(스크롤 압박 졸라 심함)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대로 구현하는 데 있어서는, 가상화 서버와 물리적 서버의 설계, 스토리지의 올바른 선택과 디자인을 많이들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또 하나의 중요한 근간이자 축이 바로 네트워크 설계이다. 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이러한 이슈와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들을 자주 목격하고 접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데이터센터를 설계할 때 네트워크 측면에서 고려할 사항들에 대해 몇가지 소개하고저 한다. 수평적 구조의 네트워크 - Cisco Nexus 스위치 네트워크 설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술들은 대부분 Layer 3 기반의 라우팅 기술과 Lay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