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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째 다니고 있는, 지금 회사에 처음 입사하고 불과 6개월이 조금 지났을 무렵.

처음 나의 매니저가 내게 그랬다.


"최과장, 엔지니어의 기술이란 말이야...백짓장 차이 같은 거야"

"그런데 말이야 가끔 그 기술에 대해 알고, 모름의 차이를 마치 인격의 차이 정도로 생각하고 막 대하는 경우들이 있어"

"항상 생각해 둬, 지식의 깊이 차가 인격의 차이는 아니라는 것을..."


요즘 새삼스레 실감한다.

하루에도 수차례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짐, 그리고 수많은 세미나.

그리고 수많은 질문과 답변속에...

왠지 모를 비웃음을 내 등뒤로 날릴때.

그 때 13년 전에 했던 말들이...


언제 어떻게 어떤 장소에서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들과 다시 만날지 모른다.

그리고 다시 만날때, 그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다시 조우 할 지 모른다.


클라우드, 가상화를 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요즘 새삼 이런 것들에 대해 더 많이 느끼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최소한의 매너는 지켜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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